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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에서 만든 스레드, 필자도 방금 가입하고 나오는 길이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5일 출시된 대형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나온 지 하루도 안 돼 가입자수 3000만 명을 넘기더니 닷새 만에 1억 명을 돌파한 새롭지만 전혀 새롭지 않은 SNS, Thread에 대해 알아보겠다.
스레드란?
스레드는 영어로 Thread에서 온 한국식 표현이다. 보통 이 단어를 떠올리면 '실'을 먼저 떠올릴 테지만, 이번의 경우 다른 의미이다. 두 가지의 정의를 먼저 전하고 싶다.
Thread 명. (인터넷) 스레드: 프로세스의 모임 / (이야기·주장·토론 등의) 줄거리, 맥락
자세히 들어가 본다면, 온라인에서 우리는 스레드라는 앱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게시물들을 의미하는 말이라 하고 싶다. 대부분 스레드에 포스팅된 글들은 무작위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데에 더욱 집중되어 있다.
스레드 사용방법
스레드는 10장의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동영상은 5분 이내의 영상은 포스팅이 가능하다. 해시태그는 사용 불가이지만, 인물태그는 가능하다. 딱 이 기능만 있다.
스레드 사용 중 놀랐던 점
1. 한국 사용자들끼리 반말을 한다.
2. 아주 소소한 내용들을 나눈다.
3. 아주 소소한 내용을 반말로 나누다 보니 이상하게 친밀감이 더욱 느껴진다.
4. 팔로우를 늘리려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5. 밈, 재미있는 사진등 다양한 포스팅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스레드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긍정적 반응
- 모든 친구들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눈으로 포스팅 내용 보고 있다.
- 인스타는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레드는 자유롭게 생각과 재미를 나눈다.
- 인스타는 사진 위주로 올려서 글이 파묻히는 느낌, 스레드는 글 중심으로 가서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더 잘 본다.
- 팔로우하지 않은 다르 인플루언서들의 피드도 뜬다.
- 다양한 사람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가벼운 SNS 느낌
- 팔로우가 쉽게 늘어나는 편이다.
스레드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중립적 반응
- 인스타그램에서 스레드 다운로드 하라고 하길래 다운로드했음.
- 인스타그램 부계정 같은 느낌.
- 지금 막 시작하는 SNS라서 사용 중인데, 쓸 사람은 쓰고 안 쓸 사람은 안 쓸 것 같음.
스레드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부정적 반응
- 트위터와 다를 게 없는 느낌이다.
- DM을 보낼 수 없다.
- 해시태그가 안 된다.
- 아직은 스레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문화를 만드는 중이다. 미지수 같다.
- 스레드를 탈퇴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도 함께 탈퇴해야 한다.
-연합뉴스 인터뷰 참고
스레드에 대한 필자의 생각: 치사한 탈퇴 방법
처음 시작하는 앱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기 쉬우며, 메타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엄청난 플랫폼을 이용해 스레드를 홍보 중이다. 처음 시작하기에 팔로우가 늘어가는 속도가 인스타그램보다 빠르고, '찾기'에 들어가면 서로 팔로우를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그들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우를 했다고 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팔로우를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인스타그램 탈퇴를 해야 스레드도 탈퇴가 된다는 건 가진 자가 더 갖고 싶어서 스레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스레드는 한국에서 어디까지 뻗어 나가게 될지, 어떤 문화로 자리 잡게 될지 기대해 본다.